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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주 무산…국내 ETF 운용사들 계획 차질

입력 2026-06-13 14:40:01 | 수정 2026-06-13 14:39:47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미국 우주기업으로서 초미의 관심을 받던 스페이스X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공개(IPO)에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공모주 단계에서 상장지수펀드(ETF)에 스페이스X를 편입하려는 계획도 철회됐다.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사진=AFP·연합뉴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12일(현지시간) 미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의 국내 판매 물량을 최종 배정 과정에서 확보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 가운데 231만4815주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최종 배정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 등에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나스닥 상장 직후 수요가 폭증하자 물량을 재배정하면서 미래에셋증권 물량을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청약에 참여한 국내 전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을 13일 새벽 전액 환불했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운용)에도 영향을 줬다. 두 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받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스페이스X 주식 일부를 확보,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할 계획이었다. 

한투운용은 배정받은 주식을 액티브로 운용 중인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함께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예정이었다.

미래에셋운용 역시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 등 전략 상품 등을 통해 IPO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다만 한투운용은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장중 매매를 통해 스페이스X 편입을 일부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패시브 ETF를 통해 스페이스X 상장 이틀 후(T+2)부터 스페이스X 주식을 편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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