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비 워시 새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도한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케비 워시 새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도한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기존 수준인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4차례 연속 동결이다.
기준금리는 작년 9월과 10월, 12월 각각 0.25%포인트씩 0.75%포인트 인하된 이후 계속 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준은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제거하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19명의 연준 위원 중 워시 의장을 제외한 18명의 응답을 기반으로, 2026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3.8%로, 3월의 3.4%에서 상승했다.
이는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 경로에 대해 의견이 갈렸는데, 8명은 동결, 1명은 인하, 9명은 최소 한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생산성 성장과 자본 투자가 강하다. 고용 증가도 노동력 증가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은 거의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위원회의 2% 목표보다 높으며, 이는 에너지 등 특정 부문 가격 상승을 초래한 공급 충격을 반영한다. 위원회는 물가 안정성을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경제 전망을 수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6%,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3.3%로 상향했다. 3월에는 두 지표 모두 2.7%로 예상했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0.2%포인트 하향했고, 실업률 전망치는 4.3%로 0.1%포인트 낮췄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