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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셀트리온, 충청권에 392조 쏟는다…정부 '첨단산업 육성 전략' 발표

입력 2026-07-02 11:22:18 | 수정 2026-07-02 11:22:09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4대 첨단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충청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대규모 지원책을 내놨다. 이에 맞춰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들도 충청권에 총 392조 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2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양산 현장에서 중앙정부, 지방정부, 산업계 및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고 '충청권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는 세계 최초로 투자된 8.6세대 OLED 양산을 위한 첫 유리기판이 투입되는 시점에 맞춰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와 투자협약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기업들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삼성은 충청권에 약 140조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삼성디스플레이) △HBM 팹 및 패키징(삼성전자) △AI 서버향 고성능 패키지 기판(삼성전기) △최첨단 배터리 신공법 마더라인(삼성SDI) 등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 및 첨단 패키징 팹 등에 약 100조 원을 투자하고, 셀트리온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등에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아울러 여타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에 약 150조 원(충청+α)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충청권에 투입되는 총투자 규모는 약 392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 금융, 규제, 기술, 세제, 인력, 인프라 등 7개 정책 수단을 묶은 '투자 지원 부스터 프로그램'을 본격 지원한다.

이에 성장엔진특별보조금을 신설하고, 국민성장펀드 및 지역성장펀드를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들이 겪는 복합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메가특구를 지정해 최고 수준의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기업·근로자 대상 지방우대 세제 지원과 거점국립대 내 브랜드 단과대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실증센터를 조성하고, 반도체 분야는 첨단 패키징 R&D 및 반도체 가스 성능·안전 평가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차전지는 빅데이터 기반 공정고도화 실증센터와 EV용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가, 바이오는 공공바이오 파운드리와 AI 접목 공공 위탁 생산시설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신속한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중앙정부(산업부·재경부·교육부·기획처)와 지자체(충남·충북·세종·대전), 민간 투자기업이 참여하는 전담 조직인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TF(충전대 TF)'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TF는 100일 이내에 '충청권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해 입지, 인허가, 전력, 용수 등 기업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충청권은 사람, 기술, 산업이 모이는 사통팔달의 대명사로, 충청권 첨단산업의 성장이 곧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앙정부도 지방정부와 합심해 투자 계획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결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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