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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로봇 인재들 인천에 모였다…정부, 하반기 '휴머노이드 특성화 대학원' 신설

입력 2026-07-02 11:24:20 | 수정 2026-07-02 11:24:12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제조AI 대전환(M.AX) 시대를 이끌어 갈 전 세계 로봇 청년 인재들이 인천 송도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한계를 겨룬다. 정부는 개막식에서 청년들과 만나 하반기 중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래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로보컵 대회 주요 행사./사진=산업부



산업통상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기술 경연대회인 '2026 국제로보컵'이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약 3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인천광역시와 국제로보컵연맹이 주최하고 산업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로봇 축구 경기 외에도 재난 구조, 홈 서비스, 제조 공정 등 다채로운 리그가 진행된다. 41개사가 참여하는 로봇 제품 전시관과 기술 국제 심포지엄도 동시에 열려 글로벌 로봇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는 산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학 12개 팀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인간형 로봇이 실제 제조·물류 공정과 유사한 부품 선별과 부품 운반, 순차 조립, 휠 장착·체결 등 4대 미션을 자율 및 원격 제어로 수행하며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직접 실증한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참가팀들을 격려하고,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학(원)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로봇 미래인재 양성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올해 하반기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의거, 국가첨단전략기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휴머노이드 특성화 대학원'을 최초로 지정·신설해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선정된 대학은 연구 장비 등 교육환경 구축비,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기업 연계 산학 프로젝트 추진비 등으로 연간 30억 원 내외, 최대 5년간 총 150억 원 상당의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과 기업 간의 공동 R&D 및 실증 기회도 대폭 확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와 같은 기술경진 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 팀에게는 향후 로봇 분야 국책 R&D 및 실증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과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술대회인 ICRA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학계와 산업계가 세계 무대에서 공동 연구 성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R&D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열 실장은 "이번 로보컵은 전 세계 로봇 인재들이 모여 기술 경쟁을 펼치는 화합의 장이자, 우리나라가 AI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부는 청년 인재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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