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에 열중하고 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의 양대 지수인 나스닥과 다우가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 매도 폭탄이 터진 나스닥은 하락했고, 헬스케어주가 선전한 다우는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80% 하락한 25832.67을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4% 오른 52900.0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이 4.73% 급등하고, 마이크로 소프트는 1.50%, 스페이스X는 2.79% 각각 상승하며 지수를 떠받쳤으나 전날에 이어 반도체가 폭락하면서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AI 대장인 엔비디아는 1.41%, AMD는 4.26% 각각 하락했다.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45%,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는 14% 넘게 폭락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급락했다. ASML은 3.9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7.30%, 램리서치는 10.22% 각각 추락했다.
전날 빅테크인 메타가 남아도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피크아웃(정정통과)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시장은 이를 "그동안 심각했던 AI 칩 공급 부족(숏티지) 현상이 끝나고, 오히려 자원이 남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비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안슐 샤르마는 CNBC에 "이는 지난 몇 달 동안 뜨겁게 달궈졌던 섹터에서 다른 영역으로의 회전일 수 있으며, 동시에 AI 거래 자체에 대한 재평가가 조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차량 인도실적을 발표했지만 7.50% 급락했다.
다우지수 상승은 헬스케어주가 이끌었다. 존슨앤존슨은 3.57%, 머크앤코는 3.31%, 암젠은 3.53% 각각 뛰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