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운이 따른 번트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기록원의 후한 판정 덕을 봤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3일은 휴식일)를 기록한 이정후은 시즌 타율 0.319(298타수 95안타)를 유지했다.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낸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갔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라이언 펠트너가 이 타구를 여유롭게 잡았으나 1루로 던진 볼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이정후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실책에 의한 출루로 볼 수 있었지만 기록원은 이 타구에 내야 안타를 주고 2루로 간 것을 투수 송구 실책으로 판단했다. 이정후는 안타 한 개를 번 셈이다. 이후 이정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인해 득점도 하나 올렸다.
6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14로 크게 뒤져 승부가 결정나자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건 웹이 3이닝 7실점 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3-15로 대패를 당했다.
36승 5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고, 3연승을 달린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36승 53패)는 샌프란시스코에 1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