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에 6% 이상 폭락하며 6820선으로 주저앉았다.
1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에 6% 이상 폭락하며 6820선으로 주저앉았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81포인트(6.37%) 하락한 6820.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최고 6995.93에서 최저 6730.87까지 밀리며 장내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3690억원, 1조378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3조662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조301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500원(8.77%) 내린 25만5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4만원(11.53%) 폭락한 18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스퀘어(-12.30%), 삼성전자우(-10.42%), 삼성전기(-9.62%), 현대차(-2.07%), 삼성생명(-1.93%), LG에너지솔루션(-0.30%), KB금융(-0.28%) 등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4% 상승하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7.59포인트(4.53%) 하락한 791.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6억원, 156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44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31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오롱티슈진이 20.28% 폭락한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10.31%), 레인보우로보틱스(-7.67%), 에코프로(-7.41%), 리노공업(-7.19%), 에코프로비엠(-7.03%), 피에스케이(-4.45%), 알테오젠(-4.16%), 원익IPS(-1.4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HLB는 1.73%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 밸류체인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480.4원에 주간거래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