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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TSMC 압도적 실적에도 반도체 또 폭락...하이닉스·마이크론 주도

입력 2026-07-17 04:54:45 | 수정 2026-07-17 04:54:4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대만의 파운드리 강자인 TSMC가 압도적 실적을 내놨으나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을 비롯한 반도체테마가 또 폭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대만의 파운드리 강자인 TSMC가 압도적 실적을 내놨으나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테마가 또 폭락했다.

인공지능(AI) 피크아웃 공포 속에서 투자자들의 반도체 업체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40분 현재 3% 하락한 206 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만의 조정이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4.60%, AMD는 6% 가까이 주저앉았다.

메모리주는 더 참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은 11.30%, 샌디스크는 12.50% 각각 폭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6% 넘게 추락했다. 인텔 역시 6.60% 급락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ASML홀딩스 ADR은 1.2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70%, 램리서치는 5%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은 6.60%, 마벨테크놀로지는 9% 가까이 떨어졌다.

TSMC ADR도 3% 가까이 내려 앉았다. 이 회사는 전날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압도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매출 성장 전망치를 40% 이상 상향했지만 반도체주 폭락을 억제하지 못했다.

반도체주는 핵심 기업들이 압도적인 실적을 발표할때마다 주가는 오히려 폭락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반도체 수요 정점 공포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종 전체에 대한 가격 피로감, 갈수록 높아지는 실적 눈높이 등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중국의 메모리 강자인 창신메모리가 상하이 증시 상장을 통해 애초 예상의 2배에 달하는 85억5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날에 이어 큰 악재가 됐다.

 창신메모리가 막대한 자금력으르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설비를 확장할 경우 범용 메모리의 공급과잉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 창신메모리의 칩을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더해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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