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권이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해외여행객들을 타깃한 환전 서비스와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캐시백 혜택을 내세우며 모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여행 특화 카드인 'KB트래블러스 체크카드' 거래 가능 통화를 11종으로 확대했다. 해당 체크카드는 연결된 외화계좌에 보유한 외화를 해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기존에는 미국 달러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확대 개편에 따라 미국 달러 외에도 △일본 엔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 △호주 달러 △싱가포르 달러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뉴질랜드 달러 등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은행권이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해외여행객들을 타깃한 환전 서비스와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캐시백 혜택을 내세우며 모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고객이 여행국가에서 현지 통화를 외화계좌에 보유한 경우 해외 가맹점에서 해당 통화로 1일 최대 600만원까지 해외결제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 ATM 출금수수료 월 10회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0% 할인 혜택(전월이용실적 20만원 이상시)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겨냥해 '환전 야호! 환전하고 인천공항에서 경품받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에서 5개 통화(△베트남 동 △태국 바트 △대만 달러 △중국 위안화 △필리핀 페소)를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인천공항 내 국민은행 지점 및 환전소에서 외화를 수령해야 한다.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한 선착순 3000명에게는 여행용 러기지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그룹사 전략상품인 '솔 링크(SOL LINK)'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SOL트래블·트립 계열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SOL트래블xSOL LINK 연계 이벤트: 연결하면, 일본 여행 찬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트래블·트립 체크카드 신규 발급 고객은 이벤트 기간 중 원화 결제계좌를 솔 링크 계좌로 연결하면 응모 대상이 된다. 신한은행은 추첨을 통해 △일본 왕복항공권 상당 대한항공 50만원 기프트카드 2명 △공항라운지 이용권 100명 △마이신한포인트 1만 포인트 1000명 등을 제공한다. 기존 카드 보유자는 원화 결제계좌를 SOL LINK 계좌로 변경할 경우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50만원 기프트카드 1명 △공항라운지 이용권 50명 △마이신한포인트 1만 포인트 1000명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자회사 'GLN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QR결제·ATM출금 서비스 '퍼플GLN' 앱 이용객을 대상으로 '슈퍼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중국 △일본 △태국 △라오스 등 5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하며, QR결제·출금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경우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1000엔 이상 QR결제를 활용할 경우 2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세븐일레븐의 세븐뱅크 ATM에서 3만엔 이상 QR 출금 시 건당 3000원의 무제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해외 ATM 출금 시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에서 외화(지폐)로 환전·수령하던 과거에는 환율 우대 혜택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카드나 QR로 출금·결제하는 환경이 됐다"며 "환전을 앞둔 여행객은 여행 국가와 소비방식, 은행별 혜택 조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