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대우건설이 공사비 1조4367억 원 규모의 서울 동작구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단지명으로는 ‘상도 써밋’을 제안하고 책임준공과 사업비 조달,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00% 등 사업 조건을 내걸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열린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상도15구역 재개발은 서울 동작구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5층, 공동주택 30개 동, 32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1조4367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사업 조건으로 책임준공확약과 사업비 책임 조달을 제시했다. 조합원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이주비 LTV 100%를 제안했으며 분담금은 입주 시점에 전액 납부하는 방안을 내놨다. 써밋 브랜드를 적용해 일반분양 수익을 높이는 전략도 조합에 제시했다.
단지 설계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대단지 규모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은 설계사 SMDP와 협업해 국사봉에서 착안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한강과 도심·국사봉·단지 내부를 조망할 수 있는 와이드형 창호를 도입할 계획이다.
약 4600평 규모의 중앙광장도 단지 중심에 배치한다. 사업지의 단차를 줄여 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덮개공원과 총 8㎞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해 단지 전역을 연결하는 보행 중심 설계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카이브리지를 포함한 스카이 커뮤니티 3곳과 50m 길이의 3레인 수영장, 실내 파크골프장 등이 포함됐다. 2개 층을 활용한 50m 트랙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상도15구역 수주를 기반으로 하반기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에도 나선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과 신월시영 재건축, 여의도 화랑아파트 재건축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대표 건설사로서 그동안 축적한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상도 최초의 써밋 단지가 될 상도15구역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조합원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