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극장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어닝 서프와 오디세이 흥행에 힘입어 2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AMC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1위 극장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어닝 서프와 오디세이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26.80% 치솟은 2.46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이날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6억 달러, 조정주당순이익(EPS)은 0.14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5억 달러, 주당순이익 0.02 달러 손실을 대폭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70% 폭증한 3억2,140만 달러를 기록하며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동안 AMC 주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부채 문제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2027년 만기 예정이던 4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성공적으로 롤오버했으며, 주요 채권들을 상환 및 지분 전환해 2029년 전까지는 대규모 부채 만기가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일반 상영관보다 평균 30~40% 더 비싼 특수관 티켓 판매가 급증한데다, 수익이 높은 식음료 및 굿즈 매출이 폭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극장 매출 중 티켓은 영화 배급사와 수익을 나누지만, 팝콘과 음료는 수익의 80% 이상이 극장 몫으로 남는 초고마진 사업이다. 이번 분기 AMC 엔터테인먼트는 관객 1인당 매점에서 지출한 금액이 전년 대비 12%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블록버스터인 '오디세이(The Odyssey)'의 흥행대박은 향후 실적 전망을 높였다.
지난 17일(금요일)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한 오디세이는 일요일까지 4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주말 동안 북미에서 1억2,450만 달러, 글로벌 2억6,410만 달러의 티켓을 판매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을 갈아치웠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