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6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소방당국이 완전 진화를 위한 잔불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21일 오전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잔불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일 인천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8시경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의 초기 진화를 선언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61시간 만이다. 소방 당국은 아직 건물 내 잔불이 남아있는 만큼 빈틈없는 진화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소방동원령 체계를 유지한채 800여 명의 인력과 200여 대의 장비를 잔불 정리에 투입하고 있다.
큰 불길이 잡히면서 화재 현장 반경 116m 이내에 내려진 주민 대피령도 전날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 앞서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한 주민 200여 명이 대피소를 찾은 바 있다. 큰불이 잡힌 만큼 대피했던주민들도 순차적으로 귀가할 전망이다.
초진이 지연되면서 일각에서 건물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재 이 같은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쿠팡도 관계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현장 소방 활동 및 대피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쿠팡은 화재 발생 당일부터 현장에 상주하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칫솔과 충전기 등 생필품과 간식, 음료 등을 지원해 왔다. 지역 주민 대피소에도 침구류와 생필품,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건강 상담과 병원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안전한 대피소 생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