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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곤 투모로우',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입력 2026-07-21 17:12:23 | 수정 2026-07-21 20:32:1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 창작뮤지컬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해 온 뮤지컬 '곤 투모로우'(제작 PAGE1)가 10주년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고 오는 9월 관객들을 만난다.

제작사 PAGE1은 오는 2026년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곤 투모로우' 10주년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 수상과 리딩 공연을 거쳐 2016년 초연된 '곤 투모로우'는 구한말 갑신정변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의 마지막 시간과 그를 둘러싼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나라를 바꾸려 한 혁명가 김옥균과 왕의 밀명을 받고 그에게 접근하는 가상의 인물 한정훈, 그리고 격변의 시대 속에서 왕으로서의 무게와 고독을 짊어진 고종을 중심으로 이상과 현실, 신념과 배신의 기로에 선 인간의 선택을 밀도 있게 그려왔다.

오는 9월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10주년 공연의 캐스트들을 공개했다. /샤진=PAGE1 제공



이번 10주년 무대에는 지난 10년간 작품을 이끌어온 기존 출연진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어우러져 한층 깊어진 서사와 정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말기 혁명가 '김옥균' 역에는 2016년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한 강필석을 비롯해 최재웅, 송원근, 고훈정과 새로 합류하는 김경수, 손동운이 캐스팅됐다. 왕의 밀명을 수행하는 '한정훈' 역은 전 시즌에 참여한 김재범과 신성민, 백형훈, 윤소호, 그리고 새 얼굴인 원태민, 문유강이 맡아 인물의 복합적인 딜레마를 표현한다.

격변기 속 고독한 군주 '고종' 역에는 초연부터 자리를 지켜온 박영수와 더불어 고영빈, 국립창극단 출신의 김준수가 무대에 오른다.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이완' 역에는 김태한, 신재희와 함께 지현준이 새로 합류한다. 특히 지현준은 일정에 따라 '이완' 역과 함께 김옥균의 호위무사 '와다' 역을 오가며 1인 2역의 서로 다른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10주년 시즌은 절제된 음악과 스토리텔링 중심의 안무, 느와르적 미장센을 통해 "오늘, 우리는 어떤 신념을 살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전한다. 티켓 오픈을 비롯한 세부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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