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호프'(HOPE)가 감독과 배우를 가리지 않는 지원사격 라인업으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동, 봉준호, 장재현 감독이 GV(관객과의 대화) 바통을 이어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나선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오는 2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프' GV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호프'에서 시골 마을의 경찰 성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정호연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들은 이번 GV에서 작품 감상평과 함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진솔하게 풀어놓을 계획이다. 특히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정교한 연출 속에서 성애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간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정호연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영화 '호프'의 GV에 참여한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곡성'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고립된 포구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대형 SF 프로젝트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가세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외계 물질이라는 독창적인 소재와 파격적인 미장센으로 실관람객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나, 나 감독 특유의 압도적인 긴장감과 몰입감으로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앞서 14일 이창동 감독을 시작으로 15일 봉준호 감독, 16일 '파묘'의 장재현 감독까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연이어 GV에 참여해 나 감독과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눈 바 있다. 여기에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까지 합류하면서 '호프'의 입소문 흥행세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