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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모레퍼시픽 AI 연구 플랫폼 구축… 70년 연구 데이터 AI로 연결

입력 2026-07-28 15:37:11 | 수정 2026-07-28 15:37:07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KT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연구개발(R&D)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통합·활용하며 기업 연구개발 AX(인공지능 전환)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직원들이 AI Assistant ‘레몬(LEMON, Lab Efficiency Mode ON)’ 오픈식에서 레몬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사진=KT 제공



KT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의 데이터를 통합·재설계하는 '데이터 하이웨이(Data Highway)'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AI 특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70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Ready Data'로 전환하고, 자연어 기반 AI Assistant '레몬(LEMON, Lab Efficiency Mode ON)'을 구축했다. 연구원은 원료 정보와 처방, 실험 결과, 연구보고서 등을 자연어로 검색하고 종합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연구소에 분산돼 있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데이터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기업 AX의 성패가 AI 모델보다 데이터 품질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존 업무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AI Ready Data' 구축이 제조와 유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형래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기업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AI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연구 자산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Ready Data로 전환한 대표적인 AX 혁신 사례"라며 "KT는 이번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Ready Data 기반 AX를 확대하고 기업의 AX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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