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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비극 '오셀로', 록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입력 2026-07-29 10:21:53 | 수정 2026-07-29 10:21:47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가 한국에서 록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공연 제작사 (주)뉴프로덕션이 2026년 하반기를 겨냥한 신작 창작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의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 라인업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는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오셀로'를 두 주인공 '오셀로'와 '이아고'의 최후진술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재탄생시킨 록뮤지컬이다.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모략을 꾸민 이아고와 그 모략에 빠져 파멸해 간 오셀로가 자신들의 행동을 변론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관객들은 심판대 위 재판관이나 사건의 방관자가 되어 현시대에 존재하는 혐오와 편견, 위선에 대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록뮤지컬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가 9월 개막한다./사진=(주)뉴프로덕션 제공



무대 위에는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올라 고조되는 두 인물의 감정선을 폭발적인 사운드로 채울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마이크, 손수건, 뱀을 메인 오브제로 활용해 욕망과 음모로 얼룩진 비극적 결말을 암시한다.

화려한 출연진도 기대감을 더한다. 

뛰어난 공로로 장군에 올랐으나 출신에 대한 열등감과 내면의 불안을 품은 '오셀로' 역에는 뮤지컬 '그날들', '트레이스 유'의 박규원, '종의 기원'의 변희상, '사의찬미'의 김지온이 합류했다. 오셀로의 부관 자리를 빼앗고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판을 뒤흔드는 '이아고' 역에는 뮤지컬 '프라테르니테', 연극 '언체인'의 양지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김경록,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신예 곽민수가 캐스팅되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창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뮤지컬 '모리스'의 박해림 작가가 극본과 작사를 맡았으며, '웨스턴 스토리'와 '사의찬미'에서 최고의 합을 맞춰온 성종완 연출과 김은영 작곡/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여기에 2025년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 수상자인 홍유선 안무감독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새로운 해석과 강렬한 록 사운드로 무장한 창작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가 올가을 대학로 관객들에게 어떤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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