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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6%대 폭락해 5660선 후퇴

입력 2026-07-29 16:11:45 | 수정 2026-07-29 16:11:39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5660선까지 밀려났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SK하이닉스의 실적 충격 여파로 반도체주 중심의 투매가 재발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9일 코스피 지수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566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1%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께 6000선이 무너진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5262.77까지 고꾸라졌다. 이에 따라 전날에 이어 또다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긴 했으나 코스피는 이번 주에만 15% 넘게 빠졌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9689억원, 1조235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조1606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9.61%)가 10% 가까이 추락한 가운데 삼성전자(-5.23%), SK스퀘어(-8.11%), 삼성전기(-7.63%), 삼성생명(-6.84%), 삼성바이오로직스(-4.52%), LG에너지솔루션(-4.30%), KB금융(-3.09%), 현대차(-2.88%), 삼성전자우(-3.0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6.12%) 내린 662.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630.99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5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3억원, 146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79조3000억원, 영업이익 6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며 "반등의 트리거를 기대했던 시장에서 오히려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매성 매물이 나왔고 부진한 주가 흐름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며 패닉셀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5.8원 내린 144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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