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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5년까지 신규 경찰차…전기·수소차로 100% 보급

입력 2026-07-30 13:13:19 | 수정 2026-07-30 13:15:13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가 2035년까지 새롭게 구매하는 신규 경찰 차량을 모두 전기·수소차로 보급키로 했다.

정부가 2035년까지 신규 구매 경찰차를 전기·수소차로 100% 보급키로 했다. 사진은 전기경찰차에 충전 시연을 하는 모습./자료사진=기후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행정안전부·경찰청과 7월 3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친환경 치안관서 선도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유재성 경찰청 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결정은 전국 약 1만7600대에 달하는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을 활성화하고, 관계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선도사업에 기관이 먼저 나서겠다는 의미로 추진됐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은 공공부문 전체가 솔선수범해야 할 당면과제라는 판단이다.

현재 기후부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전체 경찰 차량 가운데 전기·수소차는 2185대로 약 12.4%의 전동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평균 경찰청의 신규 구매·임차 차량은 약 1908대로 파악됐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원칙적으로 특수차량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신규 구매·임차 대상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기후부와 행안부·경찰청은 경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에 대한 현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강남경찰서를 제1호 친환경 치안관서로 지정·운영키로 했다. 먼저 강남경찰서 관할 지구대·파출소가 운영 중인 내연기관 차량 22대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역삼·논현·청담 등 6개 지구대·파출소에는 200kW급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해 신속한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후부는 경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고 충전시설 확충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행안부는 경찰청 등 공공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 지원과 관계기관 협조 유도키로 했다.

특히 행안부는 차량 보유 규모가 큰 기관을 중심으로 전환을 독려하는 등 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전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지원하고, 기관별 전환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구매·임차 차량의 전기차로 전환 실행과 친환경 치안관서 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선도사업을 다른 지역 경찰서로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공공기관과 민간 영역으로까지 확대해 대규모 전기·수소차 전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은 우리 경찰이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 수행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전기차는 반응력과 정숙성이 뛰어나 경찰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전환이 국내 모든 이동수단의 전동화를 촉진하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협업 체제를 갖추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맞춤형 주행, 안전 기능 등을 제공하는 순찰차로 진화할 경우 국민이 체감하는 치안서비스도 한층 고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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