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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 시장 '훈풍'…일평균 잔액 273조 돌파

입력 2026-07-30 15:47:43 | 수정 2026-07-30 15:47:34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금융회사들이 초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시장이 2분기 들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내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인 레포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융권 자금 순환에도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금융회사들이 초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시장이 2분기 들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분기 기관 간 레포 거래 일평균 잔액은 27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8% 늘었다. 총거래금액 역시 1경2513조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1%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일평균 잔액이 1.94% 소폭 감소했고, 총거래금액은 1.72% 늘었다. 2분기 중 일별 최고 잔액은 지난달 26일 기록한 278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 차입을 나타내는 일평균 레포 매도 잔액은 자산운용사가 152조2800억원(55.6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증권사가 76조6900억원(28.05%)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자금 대여를 의미하는 일평균 레포 매수 잔액은 국내 은행(신탁)이 74조1600억원(27.12%), 자산운용사가 62조9700억원(23.03%) 순으로 집계됐다.

매매 대상 증권은 일평균 잔액 기준 국채가 151조3300억원(51.9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 86조9700억원(29.83%), 특수채 27조7900억원(9.53%), 회사채 9조7700억원(3.35%) 순이었다.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국채 비중은 줄어든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 주식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별로는 원화 거래가 240조7000억원(88.0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외화 거래는 32조7000억원(11.96%)을 기록했다. 이 중 미국 달러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16%포인트 감소했다. 거래 기간별로는 1일물이 1경754조원(93.07%)으로 압도적이었고 7~10일물(457조원·3.96%), 2~3일물(177조원·1.53%)이 뒤를 이었다. 2분기 기관 간 레포 거래의 1일물 평균 금리는 2.56%로, 콜 금리(2.53%)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2.53%)를 소폭 상회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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