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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000선 터치 후 미끄러진 코스피…개인 1조4000억대 팔자 5590선 마감

입력 2026-07-30 16:40:19 | 수정 2026-07-30 16:40:10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6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5500선으로 미끄러졌다.

3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53포인트 오른 5681.77로 출발한 뒤 장중 5976.82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최저 5547.41까지 밀리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1조43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27억원, 66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2% 하락한 약보합으로 선방했으나 SK하이닉스는 5.64% 급락했다. 삼성전자우(-1.56%), SK스퀘어(-6.00%), 현대차(-0.71%), 삼성전기(-14.58%), 삼성생명(-0.56%) 등도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6.49%), 삼성바이오로직스(3.25%), KB금융(4.5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85억원을 사들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6억원, 143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4.75%)와 에코프로비엠(4.21%)이 상승한 반면, 주성엔지니어링(-15.33%), 파마리서치(-11.00%), 레인보우로보틱스(-9.14%), 원익IPS(-8.29%), 리노공업(-5.15%), HLB(-4.16%), 에이비엘바이오(-3.95%), 알테오젠(-1.0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9.3원 내린 1437.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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