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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601억…전년 동기비 28.6%↓

입력 2026-07-30 16:50:52 | 수정 2026-07-30 16:50:43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6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42억원 대비 약 28.6% 급감한 수치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6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42억원 대비 약 28.6% 급감한 수치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상반기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16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 개인사업자대출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덕분이다. 이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누적 기준 지난 상반기 1.38%에서 1.59%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733억원에서 233억원으로 약 68% 급감했다. 이는 채권매각이익 축소 영향이 주로 반영된 까닭이다. 다만 수수료이익은 △체크카드 수익 △연계대출 수익 △제휴 신용카드 수수료 등의 개선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케뱅은 앞으로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하반기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광고 제휴를 통한 플랫폼 광고 수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반기 말 고객수는 1645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413만명 대비 약 16%(232만명) 증가했다. 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침투율)은 32%로 첫 30%대를 기록했다.
 
고객수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말 대출잔액은 약 13.8% 증가한 19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1조 6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1조 5200억원을 공급해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약 82%를 반 년 만에 달성했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 대출 취급이 빠르게 증가하며, 개인사업자대출 잔액 기준 보증·담보대출 비중은 올 6월말 45%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전체 원화대출금 중 기업대출 비중은 17%까지 확대됐다.

2분기 말 수신잔액은 26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코드K 정기예금 증가 △미성년자 전용 '마이키즈 서비스' 출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1.13%에서 1.08%로 개선됐다. 다만 여신 규모가 커진 만큼 대손비용은 513억원으로 전년 413억원 대비 약 24.2%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말 0.59%에서 올 2분기말 0.60%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에서 0.59%로 각각 악화됐다. 다만 개인사업자 부문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말 0.93%에서 올 2분기 말 0.51%로 지속 하락했다. 올 2분기말 BIS비율은 20.02%로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한편 케뱅은 남은 하반기 개인사업자 확대와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취급 물건과 대출 용도를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까지 담보 대상을 넓히고, 운전자금 외 시설자금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내년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법인 여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

최근 논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분야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케뱅은 진행 중인 파트너사별 PoC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적용 모델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케뱅 관계자는 "고객 저변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의 질적∙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와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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