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올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의 용역이행능력평가액이 2조19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32%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이후 연평균 2.7%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업계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보여줬다.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사업장에서 보관되고 있는 건설폐기물을 한국환경공단이 보관량 실측을 하고 있다./자료사진=기후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건설자원협회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2026년도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의 용역이행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599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제출한 7만8312건의 실적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공시 결과 올해 용역이행능력평가액은 총 2조1996억 원으로, 지난해 2조1288억 원보다 708억 원(3.32%) 증가했다. 2022년 이후 연평균 약 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실적은 총 1조60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희비는 엇갈렸다.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건설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사급 실적은 전년보다 9.2% 감소한 반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대와 산불 피해지역 재난복구사업 추진 등에 힘입어 관급 실적은 11.7% 증가했다. 공공부문의 실적 확대가 전체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셈이다.
평가 항목별로는 실적평가액이 1조1443억 원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자본금평가액 4202억 원(19.1%), 환경오염방지능력평가액 2642억 원(12.1%), 경력평가액 2263억 원(10.3%), 기술능력평가액 1458억 원(6.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실적신고 건수는 총 7만8312건으로 전년보다 14.2% 감소했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공사 물량이 줄어들면서 사급 부문의 실적 신고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이행능력평가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의 처리실적과 자본상태, 기술력, 경력, 환경오염방지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업체의 수행능력을 공시하는 제도다. 공공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입찰과 민간 건설사의 적격업체 선정 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평가 결과는 31일부터 한국건설자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