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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수주 곳간 '꽉꽉'...포트폴리오 다각화 빛났다

입력 2026-07-31 11:26:52 | 수정 2026-07-31 11:26:41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코오롱글로벌이 최근 수주 소식을 잇달아 들려주고 있 있다. 무엇보다 주택과 비주택을 가라지 않고 다양한 공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코오롱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코오롱글로벌 사옥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코오롱글로벌은 삼성전자와 '평택2단지 부대동 그룹1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현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단지 사무6동 인근 부지이며, 부대동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인 이날부터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 약 18개월이다.

계약 금액은 841억 원(부가세 제외)이다. 이는 코오롱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액(약 2조6844억 원) 대비 3.13%에 달한다. 

이달 중순에는 2331억 원에 달하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4345억9900만원이다. 이 중에서 지분 53.66%로 주관시인 코오롱글로벌이 확보한 공사비는 2331억1392만원(부가세 포함)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8.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같은 수주 성과는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초 건설부문 조직을 개편 이후라는 점이 의미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이테크사업실을 본부로 격상하고 건축·공공·하이테크·공사지원 등 4개 본부 체계를 구축했다. 

하이테크 본부 신설은 비주택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특히 국내에서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관련 공사 확보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그렇다고 주택을 손 놓은 것은 아니다. 지난 12일 3151억 원 규모 경기 성남시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정비사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일원에 공동주택 24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9003억 원 중 코오롱글로벌의 몫은 지분 35%로 약 3151억원에 달한다. 

민간 정비사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안산 현대1차 재건축(2183억 원) △상봉7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4258억 원) △마장동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1034억 원) 등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처럼 알짜 공사 수주를 이어간다면 향후 실적 향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미 조짐은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2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9%가량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0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은 전부터 건설 뿐만 아니라 풍력 등 다각화에 힘쓰고 있었다"며 "지금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긍정적인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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