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전국 임야 소유자가 소폭 증가한 반면 소유 면적은 감소하며 사유림의 소규모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전국 임야 소유자 수와 임야 소재지 내 실거주 현황 등을 분석한 ‘2025년 전국 산주 현황’ 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산림청이 31일 공표한 2025년 전국 임야 소유자 현황 인포그래픽./자료=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국 사유림 소유자는 220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여 명 늘었다. 반면 임야 소유 면적은 개발과 다른 용도로의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800㏊ 감소했다.
사유림 소유자의 86.3%인 189만8000명은 3㏊ 미만의 임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림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 면적도 지난해 1.87㏊에서 올해 1.86㏊로 줄어 사유림의 소규모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의 사유림 소유자가 38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33만1000명), 경상남도(31만 명)가 뒤를 이었다.
소유 형태별로는 개인이 201만3000명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어 종중이 11만2000명(5.1%), 법인 4만6000명(2.1%), 기타 3만 명(1.3%) 순이었다.
개인 산주의 고령화도 두드러졌다. 50대 이상이 전체 개인 산주의 88.4%를 차지했으며, 60대가 2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70대 18.9%, 50대 18.6%, 80대 17.7% 순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소유자가 임야 소재 시·도에 실제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 44.2%(95만9000명)였다. 부산광역시가 62.5%로 가장 높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29.0%로 가장 낮았다.
산림청은 전국 산주 현황 통계가 사유림 지원 정책과 귀산촌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8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매년 소유 구조와 이동, 증감 현황 등을 분석해 공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건섭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산주 현황 통계를 바탕으로 소규모 산주 증가와 고령화 등 변화하는 사유림 여건에 맞는 경영 활성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소규모 산주 증가와 고령화 등 변화하는 사유림 여건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림경영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귀산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 수립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