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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물가 2.8%로 둔화…8월은 기저효과로 반등 전망"

입력 2026-08-04 09:53:17 | 수정 2026-08-04 09:56:26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이동통신 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7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4일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흐름과 향후 전망을 점검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전월(3.2%)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최고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도 정부 물가안정 대책 등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6월 24.7%에서 7월 15.5%로 낮아졌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같은 기간 3.2%에서 0.9%로 둔화됐다. 이에 따라 생활물가 상승률은 6월 3.4%에서 7월 2.5%로 큰 폭 하락했다.

반면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IT기기와 전기차 등 내구재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며 전월 2.5%에서 7월 2.6%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지호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폭 둔화와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근원물가는 내구재와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 영향으로 소폭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8월에는 통신요금 할인 기저효과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용 충격 전이와 수요 측 압력 등 물가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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