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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글로벌 MI' 조직 강화…소비자 빅데이터 한데 모은다

입력 2026-08-04 14:45:07 | 수정 2026-08-04 14:45:03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삼양식품이 글로벌 확장을 가속하기 위해 국가별 시장·소비자 데이터를 사업 및 제품 전략에 연결하는 시장정보(Market Intelligence·MI) 조직을 강화한다.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전경./사진=삼양식품 제공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글로벌 MI 조직 기능을 확대하고 관련 인력 확충에 나섰다. 기존 시장조사 중심 역할에서 나아가 소비자 인사이트, 시장 및 경쟁 분석, 신제품 개발(NPD), 브랜드 전략 지원 등 전사 차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략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각 국가의 시장과 소비자 변화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되고 정교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조직 강화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강화의 핵심은 본사(HQ)와 지역본부(RHQ)를 연결하는 ‘글로벌 MI 센터 오브 엑설런스(Global MI Center of Excellence·CoE)’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국가별로 수집·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던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하나의 글로벌 MI 체계에서 상시 공유하고, 국가 간 협업과 지식 확산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HQ는 여러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글로벌 사업 전략 과제에 필요한 시장·소비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RHQ는 각 지역의 시장 특성과 소비자 요구를 분석해 현지 사업과 마케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삼양식품은 HQ와 RHQ 간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전략 과제와 지역별 실행 과제의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 시장에서 검증된 인사이트와 성공 사례를 다른 국가에도 신속하게 적용하는 협업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ONE 글로벌 MI&T 커뮤니티’를 구축해 각 지역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상시 공유하고 글로벌 MI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역별 시장 환경은 존중하되 우수 사례와 효과적인 분석 방법은 전사적으로 확산하는 방식이다.

신제품 개발에서도 MI 조직의 역할이 커진다. 소비자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분석해 제품 개발 기회를 발굴하고 제품 콘셉트 검증과 소비자 평가를 지원한다. 기존 제품에 대해서도 시장 내 포지셔닝과 브랜드 메시지, 제품 개선 방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조직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각 조직의 데이터 수요를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장과 소비자 변화에 맞춰 분석 지표와 리서치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MI 조직은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전사 차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글로벌 사업 전략과 신제품 개발(NPD)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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