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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호·김사희, 1989년 달동네 그린 연극 '달빛수리점' 출격

입력 2026-08-04 15:44:40 | 수정 2026-08-04 15:44:3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언 전문기자] 1989년 서울의 한 달동네를 배경으로 가슴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휴먼 코미디 연극 '달빛수리점'이 개성파 배우 태항호와 김사희의 합류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극 '달빛수리점'은 꿈을 잃고 현실에 지친 청춘 수진이 ‘못 고치는 것이 없다’는 소문이 난 달빛수리점 사람들을 만나며 잊고 지냈던 웃음과 삶의 용기를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9년 겨울, 서울 '월광동'이라는 작은 달동네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상처를 안은 이웃들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명품 신스틸러 배우 태항호가 달빛수리점의 주인 '만득'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영화 '신의 악단', '염력',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태종 이방원' 등 매체와 예능을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태항호는 특유의 친근한 생활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연극 '달빛 수리점'이 태항호와 김사희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바이브컬처 제공



다양한 무대와 스크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배우 김사희는 '멀티녀' 역으로 합류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여타짜', '순수의 시대'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사희는 이번 작품에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웃음과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열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점방 주인 '정숙' 역에는 배우 윤선아, 현실에 지친 청춘 '수진' 역에는 배우 이채원, 수리공 '지훈' 역에는 신예 김낙연이 낙점됐다. 멀티남 역은 정현호가 맡아 김사희와 함께 극의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 작품은 박주형 프로듀서의 원작을 바탕으로 황배진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원작 특유의 따뜻한 정서를 살리면서 무대 예술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바이브컬처 측은 "'달빛수리점'은 특별한 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웃고 숨을 돌릴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쾌한 웃음 속에 깊은 위로를 담아낼 연극 '달빛수리점'은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창작공간 BBB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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