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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순매도에도 1.62% 상승 마감

입력 2026-08-04 16:06:01 | 수정 2026-08-04 16:05:57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4일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우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양시장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5% 넘게 치솟으며 강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4일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우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양시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6389.40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94억원, 370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8185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49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25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40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상승 종목(788개)이 하락 종목(96개)을 압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가 빨간불을 켰다. SK하이닉스가 0.64% 오른 15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0.21%)도 소폭 상승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96%), 삼성바이오로직스(3.72%), SK스퀘어(3.41%), 삼성전기(0.34%)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반면 현대차(-0.13%), 삼성전자우(-0.90%), KB금융(-0.41%), 삼성생명(-3.30%) 등은 약세로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5.88%) 폭등한 780.7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54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6억원, 277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150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175개에 그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제약·바이오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15.20%)가 15% 넘게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13.24%), HLB(11.17%), 알테오젠(9.29%) 등 바이오주가 일제히 치솟았다. 주성엔지니어링(6.42%), 에코프로(5.94%), 에코프로비엠(5.89%), 리노공업(4.89%), 원익IPS(2.99%), 레인보우로보틱스(1.85%)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소외됐던 바이오와 소부장 등 성장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빅테크와 반도체 양사 외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개별 종목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432.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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