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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잠수함 전자전 체계 상세설계 완료…기술 자립 속도

입력 2026-08-04 17:20:40 | 수정 2026-08-04 17:20:36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지난 6월 장보고-III Batch-II 3번 함용 전자전 체계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LIG D&A가 장보고-III Batch-II 3번 함용 전자전 체계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진은 LIG D&A 판교하우스 전경./사진=LIG D&A 제공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 개발은 높은 기술 진입장벽으로 전량 외국산 장비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 전자전 체계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방산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IG D&A도 지상·항공·해상용 전자전 체계에 이어 수중 시스템 설계의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보고 있다. 

CDR은 본격적인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기 전 사업의 진행이 완전하게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절차다. LIG D&A는 2025년 4월 한화오션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용 전자전 체계에 대한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SRR)와 체계기능 검토(SFR), 기본설계검토(PDR) 등 여러 단계를 거쳐 CDR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LIG D&A는 이번 CDR 성공을 바탕으로 남은 연구개발 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해 우리 군의 적기 전력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에 확보한 독자 기술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형 모델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 K-방산의 영토를 넓히고 국익 증진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업계 내에서는 수중 분야의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국산화에 따른 기술 자립도 제고와 더불어 향후 수출을 통해 추가적인 해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여 기존 장보고 Batch-I/II 장비 대비 성능은 향상되고 소형·경량화해 타 국산장비와의 연동성은 물론 후속군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 및 한화오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남은 개발 일정과 체계 적합성 시험을 적기에 완료하고, 향후 추진될 대형 잠수함 건조사업뿐 아니라 잠수함 수출 시 국산화율을 높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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