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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접수 뮤지컬 ‘아나키스트’, 젠더프리 착장 더 세졌다

입력 2026-08-05 14:20:53 | 수정 2026-08-05 14:20:4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중국 상하이 라이선스 공연 개막으로 해외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입증한 창작뮤지컬 ‘아나키스트’가 한층 강렬해진 서사와 파격적인 젠더프리 캐스팅을 무기로 돌아온다.

공연 제작사 (주)엠비제트컴퍼니는 ‘아나키스트’의 재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나키스트’는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예스24 아트원 1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고강민 프로듀서, 안리준 작가, 김태형 연출, 허수현 작곡가, 류정아 안무가가 참여한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배경으로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지던 세 청년의 신념과 우정을 그려낸다.

창작뮤지컬 '아나키스트'가 9월 재연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주)엠비제트컴퍼니 제공



극은 짐자전거로 생계를 이어가던 ‘무혁’이 ‘덕형’, ‘자경’을 만나 혁명단을 결성하고 이상촌을 꿈꾸며 상하이로 향하는 여정을 담는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혁명과 생존, 우정과 이상 사이를 오가는 청춘들의 선택과 성장을 지켜보며 시대를 초월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후보에 올라 낭독 쇼케이스를 거친 ‘아나키스트’는 2025년 1월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유료 객석점유율 90%, 관객평점 9.7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쳤다. 같은 해 예술경영지원센터 ‘K-뮤지컬국제마켓’ 피칭 프로그램 선정 및 일본 도쿄 ‘K-뮤지컬 로드쇼’ 참여에 이어, 지난 7월 10일 중국 상하이 라이선스 공연을 개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재연은 젠더프리 캐스팅을 도입해 인물 간의 관계와 서사를 한층 확장한다. 기존 남성 배역이었던 세 인물을 여성 배우들도 함께 연기한다.

유쾌하고 정 많은 ‘덕형’ 역에는 배우 김도빈, 최호승, 이진혁, 이지연이 출연한다. 최호승은 10월 초부터 합류해 공연 중반 힘을 보탠다. 신념을 지키는 시인 ‘자경’ 역은 배우 정재환, 정우연, 박좌헌, 김재한이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자유로우면서도 단단한 짐자전거꾼 ‘무혁’ 역에는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한 박준형과 함께 그룹 펜타곤의 진호, 배우 홍나현, 박주혁이 새로 합류한다.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초연의 감동은 이어가되 한층 깊어진 완성도와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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