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Main Slate) 섹션에 공식 초청받으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6일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리는 제64회 뉴욕영화제 주요 부문인 메인 슬레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 슬레이트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들의 독창적인 신작을 다루는 뉴욕영화제의 핵심 섹션이다.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어쩔수가없다'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은 앞서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으로 해당 섹션에 초청받은 데 이어 통산 4번째 초청 결실을 맺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64회 뉴욕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욕영화제의 데니스 림 예술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가장 폭넓고 풍부한 지평을 열어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가능한 사랑'은 노동과 계급, 자본과 예술, 욕망과 가족처럼 우리 삶을 통제하는 다양한 위력을 폭넓게 아우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은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연출한 장편 신작이다.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조우한 두 부부가 내면에 잠재된 욕망과 직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이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 역을 맡았고, 조여정과 조인성이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그의 남편 상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가능한 사랑'은 뉴욕영화제에 앞서 다음 달 개막하는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국내에서는 9월 23일 극장 개봉을 거쳐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