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예술과 권력의 충돌, 창작 뮤지컬 '오페라' 10월 개막

입력 2026-08-12 16:58:39 | 수정 2026-08-12 16:58:3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17세기 프랑스 궁정을 배경으로 예술과 권력이 충돌하는 지점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오페라'(제작 ㈜오차드씨앤씨)가 오는 10월 관객들을 찾는다.

제작사 오차드씨앤씨는 뮤지컬 '오페라'가 오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뮤지컬 '오페라'는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인 루이 14세와 극작가 몰리에르, 음악가 장바티스트 륄리 등 실존 인물 세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창작극이다. 작품은 서로 다른 결핍을 지닌 세 사람이 만나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열어가지만, 절대왕권이 확립되는 과정에서 예술이 권력의 도구로 변질되어 가는 고뇌와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낸다.

17세기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인 루이 14세 시대를 그린 창작 뮤지컬 '오페라'가 10월 무대에 오른다./사진=쇼온컴퍼니 제공



17세기 프랑스 궁정을 배경으로 음악과 연극, 춤이 어우러지는 대극장형 무대 연출과 입체적으로 재구성된 서사가 이번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캐스팅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은다. 권력과 질서를 상징하는 루이 14세 역에는 배우 문태유와 조병규가 더블 캐스팅됐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눈물의 여왕' 등에서 열연을 펼친 문태유와 함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스타덤에 오른 조병규가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음악과 욕망을 상징하는 륄리 역은 JTBC '팬텀싱어' 출신의 테너 겸 뮤지컬 배우 백인태와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받은 조환지가 맡는다. 진심과 언어를 상징하는 몰리에르 역에는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쌓아온 임강성과 강정우가 출연한다.

이 밖에도 정아인, 백서진(아르망드 역), 박진주(안 역), 김세진(콜베르 역), 김준오(캉베르 역), 좌승훈(마자랭 역), 권성찬(데젤 역)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창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뮤지컬 '프리다', '인터뷰', '시지프스'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등과 감정을 밀도 높게 연출해 온 추정화가 작·연출을 맡아 실존 인물들의 얽힌 관계를 시각적·감정적으로 풀어낸다.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는 허수현이 참여한다. 허수현 음악감독은 루이 14세의 권력, 륄리의 갈망, 몰리에르의 진실이라는 상반된 정서를 각각의 넘버에 녹여내며 인물의 심리 변화를 다채로운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