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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부터 적조까지… 차세대 천리안위성 6호 개발 본격화

입력 2026-08-25 09:00:00 | 수정 2026-08-25 09:00:00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우리나라의 환경·해양 관측을 책임질 차세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6호’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천리안위성 6호 모식도./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우주항공청,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부처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 천리안위성 6호 개발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6호는 202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2B호의 환경·해양 관측 임무를 이어받는 후속 위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해양·대기 환경을 장기간 연속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새 위성은 기존보다 관측 채널을 확대하고 해상도를 높여 초미세먼지와 지상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산불 등 재난으로 인한 대기환경 변화까지 더욱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해양 분야에서는 적조와 유류 유출, 저염분수 등 해양환경 변화를 보다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기질 악화나 해양재난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관계기관의 대응과 국민 안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그동안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정지궤도 위성 탑재체의 국산화도 추진된다.

화학 추진과 전기 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과 환경·해양 탑재체 동시관측 기술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위성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천리안위성 6호는 내년부터 7년간 개발을 진행해 2033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약 7700억 원 규모다.

해수부와 우주항공청,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앞으로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예산 확보와 연구개발기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묘인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천리안위성 1호부터 6호까지 30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 연속 해양관측 자료는 해양수산정책 결정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자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바다의 환경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양재난 대응과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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