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2027년 공영항로 운영을 앞두고 국고여객선의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선다.
2027년 KOMSA가 공영항로 위탁 운영 예정인 군산~어청도 항로 현재 운항하는 어청카훼리호./사진=KOMSA
KOMSA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인천·대산·군산 등 3개 권역 11개 항로에 투입되는 국고여객선 12척을 대상으로 선박 상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7년 공영항로 운영 주체가 공단으로 전환되는 데 앞서 실제 인수 예정 선박의 기술적·구조적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운항 전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영항로는 민간 선사가 수익성 문제 등으로 운항을 기피하는 섬 지역 항로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국고를 지원해 운영하는 여객선 항로다.
공단은 선박검사원과 운항관리자 등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 2명 이상으로 상태점검단을 구성해 각 선박에 투입한다.
점검단은 선체와 기관, 안전설비, 여객·선원 편의시설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선박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점검 과정에서 정비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해당 선사에 개선을 요청하고, 향후 선박별 정비계획과 관리체계 수립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정기 안전점검을 넘어 공영항로 운영 주체 전환을 앞두고 공단이 실제 선박의 상태를 직접 파악하는 사전 준비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OMSA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선박별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필요한 정비와 보완을 추진해 2027년 공영항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공영항로 운영에 앞서 국고여객선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은 안전한 운항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라며 “선박의 감항성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보완해 섬 주민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