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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AI·디지털트윈으로 건물 에너지 관리 고도화…국책과제 참여

입력 2026-08-26 09:00:22 | 수정 2026-08-26 09:00:22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AI와 디지털트윈을 결합한 건물 에너지 관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건축물의 설계·시공을 넘어 운영 단계까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련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화 건설부문 CI./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BIM 활용 디지털트윈 기반 건물에너지 관리 시뮬레이터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한화 건설부문을 비롯해 E8, 서울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11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전체 연구개발비는 약 153억 원 규모다.

핵심은 BIM으로 구축한 건물의 3차원 정보에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결합해 가상공간에 실제 건물을 구현하는 것이다. 여기에 AI를 접목해 시간대별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찾아내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건물 운영·유지관리 검증을 맡는다. 에너지 사용량 예측 정확도 95% 이상을 확보하고 피크전력을 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설비 상태와 에너지 사용 패턴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운영 방식을 도출하는 '건축물 자율운영'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발 기술은 경기도청과 킨텍스, 서울대학교 등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 뒤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축물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438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국책과제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과제까지 더하면 관련 연구개발 규모는 총 591억 원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을 분석·예측하고 최적화하는 '건축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과제는 BIM을 운영 단계까지 확장하는 건축분야의 전향적인 디지털 전환의 의미"라며 "AI와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건축물 자율운영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 매출은 1분기 5218억 원에서 2분기 5774억 원으로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2억 원에서 584억 원으로 239.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3.3%에서 10.1%로 6.8%포인트(p) 상승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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