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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다저스전 9회 대타 끝내기 안타…11일만에 출전, 84일만에 안타로 '부활 신호탄'

입력 2026-08-27 14:14:12 | 수정 2026-08-27 14:14:1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11일 만에 출전 기회를 얻어 84일 만에 안타를 쳤다. 그 안타가 팀 승리를 이끈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끝내기 안타였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팀에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고 있던 김하성은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김하성이 출전한 것은 지난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후 11일 만이었다. 그동안은 팀이 치른 9경기에서 교체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결장을 이어왔다.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다저스전 9회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실로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저스 6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태너 스캇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구속 156.4km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레인 토마스가 3루를 돌아 홈인했다. 김하성의 안타는 샌프란시스코의 6-5 승리를 이끈 끝내기 적시타가 됐다.

김하성이 안타를 친 것은 지난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4일 만이며 시즌 6번째 안타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김하성의 첫 번째 끝내기 안타이기도 했다. 애틀랜타 동료들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하성의 '대타 끝내기 안타'를 과격하게 축하해주며 함께 기뻐했다.

이 1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시즌 타율은 0.066에서 0.078(77타수 6안타)로 올라갔고, 타점은 5개가 됐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출전 기회조차 거의 못 얻고 있는 김하성에게 이날 안타는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끝내기 안타를 친 김하성이 유니폼 상의가 거의 벗겨질 정도로 애틀랜타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에 2연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78승 55패, 다저스는 80승 53패가 됐다.

한편 다저스의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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