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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mRNA 전달 핵심 이온화지질 미국 특허 등록 결정

입력 2026-08-27 15:26:04 | 수정 2026-08-27 15:26:04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대웅제약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mRNA 전달 플랫폼 ‘eTurna’의 핵심 이온화지질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 로고./사진=대웅제약



지난 5월 미국 바이오기업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세포 리프로그래밍 관련 IP와 자산을 인수한 뒤 거둔 첫 글로벌 특허 성과로 역노화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특허는 ‘지질 구조체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mRNA를 비롯한 치료용 핵산 물질을 표적 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이온화지질의 구조와 이를 포함하는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포괄한다. 등록 결정은 USPTO의 심사를 통과한 단계로 후속 절차를 거쳐 정식 특허로 등록된다.

이온화지질은 LNP 기반 mRNA 치료제의 전달 효율과 안전성, 세포 내 유입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mRNA는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목적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LNP 설계 기술이 치료제 개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이번 특허를 통해 세포 리프로그래밍 플랫폼 ‘ERA’의 전달기술 권리도 강화하게 됐다. ERA는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세포 기능을 보다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부분 리프로그래밍’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특허의 핵심인 이온화지질이 mRNA 치료제의 성능과 안전성, 개발 확장성을 좌우하는 기술인 만큼 미국 특허 확보가 대웅제약의 역노화 후보물질 기술수출과 글로벌 공동개발 협상에서 유리한 면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urna 플랫폼은 mRNA를 피부 섬유아세포와 면역세포 등 목적 세포로 전달하기 위한 LNP 전달기술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특허 명세서상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와 노화 조직에 해당 LNP를 전달한 결과 피부 재생 지표인 콜라겐Ⅶ 발현과 세포 증식이 증가하고 노화 지표는 감소했다.

T세포 등 면역세포에서도 전달 효율과 세포 생존율을 확인해 피부질환과 면역질환, 노인성 난치질환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mRNA 플랫폼의 치료영역 확장도 주목받는 배경이다. 모더나와 머크는 지난 26일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고위험 절제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무재발생존기간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 개선이라는 공동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향후 전임상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역노화 치료제 시장은 2035년 약 93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토스랩스, 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웅제약도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글로벌 역노화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mRNA 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검증된 원천기술과 대웅제약의 우수한 R&D 역량을 결합해 전임상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역노화 신약 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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