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거제·통영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총 60억 원 규모의 구호 성금 기탁과 다각적인 현장 지원에 나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9개 주요 관계사가 참여해 가장 먼저 30억 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또 SK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억 원을, LG그룹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각각 기탁하며 재계 전반의 수해 복구 지원 행보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성금 기탁과 더불어 각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도 수해 현장에 즉각 투입되어 실질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은 텐트형 재난구호 쉘터 300동과 필수 생필품 구호키트 1000개를 전달하는 한편, 삼성카드를 통해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대출 금리 감면 등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통해 거제 등 피해 지역에 자원봉사자키트 630개를 지원했으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인 거제 옥포초등학교 등에 무료 와이파이, IPTV, 스마트폰 충전 부스를 신속히 설치해 통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LG그룹 역시 LG전자의 전문 서비스 차량을 투입해 침수 가전 무상 세척 및 수리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도 대피소 내 통신 인프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단순한 현금성 기부를 넘어, 구호물품 공급부터 금융 지원, 통신 체계 복구, 가전 무상 수리에 이르기까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그룹 차원의 복합 구호 생태계를 즉각 작동시켰다고 보고 있다. 재해 발생 시 민간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상생 협력의 모범적 사례라는 평가다.
삼성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이재민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