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이 9002억 원 규모의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1조4854억 원으로 늘렸다. 지난 7월 성남 태평3구역에서 올해 첫 수주를 올린 뒤 두 달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장암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9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538명 가운데 451명의 찬성을 받아 84%의 찬성률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장암2구역 재개발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3개 동, 전용면적 39~140㎡, 234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대지면적은 9만6937㎡, 연면적은 41만4468㎡이며 공사비는 9002억 원이다.
이번 수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4854억 원이 됐다. 지난 7월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남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을 수주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태평3구역의 총공사비는 9003억 원이며 이 가운데 IPARK현대산업개발 몫은 5852억 원이다. 장암2구역 공사비 9002억 원을 더하면서 두 개 사업에서 1조 원이 넘는 일감을 확보했다.
장암2구역에는 대단지 규모와 주변 경관을 활용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단지 상부를 연결하는 대형 스카이브리지와 특화 문주·조경을 적용하고 AI 기반 주거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수락산과 중랑천 등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안에는 4레인 수영장과 가구 내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등 주거 편의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의정부경전철 발곡역과 가깝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도로망을 통해 서울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의정부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인근에는 경의초와 청룡초, 의정부초, 신동초를 비롯해 발곡중과 신곡중, 발곡고 등이 자리한다. 단지 앞으로 중랑천이 흐르고 발곡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과 로데오거리 등 중심 상권도 이용할 수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사업성과 지역의 미래가치를 갖춘 수도권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후속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광명 하안주공 6·7단지와 목동11단지 재건축, 고양 능곡3구역과 방화2구역 재개발 등을 살피고 있다.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비롯해 노원과 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수주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원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장암2구역을 의정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며 “회사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지를 선별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