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SOOP이 e스포츠 페이지를 개편하고 중계와 승부예측, 주문형비디오(VOD) 등 관련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였다. 프로 경기와 자체 제작 리그에 더해 일반 이용자가 직접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까지 운영하며 e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의 개인방송, 대회 영상,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e스포츠 페이지./사진=SOOP 제공
SOOP은 지난달 25일 e스포츠 페이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초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라이브와 콘텐츠 탐색, 퀘스트·응모 등 개선 요구가 많았던 기능을 손봤다.
먼저 '오늘의 중계 LIVE'를 신설해 당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경기를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 영역에는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하고 경기별 드롭스 제공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지난해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 진행된 승부예측은 하루 평균 약 5회, 연간 약 1760회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432회가 진행됐으며 연말에는 2000회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종료 후 볼거리도 늘렸다. 새롭게 마련한 '큐레이션 VOD'는 경기 다시보기와 함께 관련 스트리머의 반응 등 하나의 주제와 연관된 영상을 묶어 제공한다. 게임별 커뮤니티도 하위 게시판과 테마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SOOP은 올해 e스포츠 페이지의 월평균 페이지뷰(PV)가 약 1000만 회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계하는 대회 범위도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LCK와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WCS)을 비롯해 자체 리그 ASL과 멸망전,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중만컵과 끝장전 등 총 26개 대회를 중계했다. 여러 리그가 동시에 열리는 날에는 하루 5~10개 경기를 생중계한다.
자체 제작 e스포츠도 이어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은 현재 22번째 시즌을 진행 중이며 '멸망전'에는 지난 10년간 약 1만명의 스트리머가 참가했다. 누적 시청자 수는 4억 명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e스포츠 경쟁이 경기 중계뿐 아니라 승부예측과 VOD, 스트리머 콘텐츠 등 이용자가 경기 전후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얼마나 다양하게 제공하느냐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 이용자가 직접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도 확대하고 있다. SOOP의 e스포츠 대회 플랫폼 'GGGL'에서는 대회 개설부터 참가자 모집, 대진 관리와 경기 운영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올해 GGGL을 통해 열린 대회는 101개로 누적 1만1589명이 참가했다. 지자체와 학교, 동호회 등도 별도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대회를 열 수 있어 아마추어 e스포츠의 접점을 넓히는 데 활용되고 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