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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유가 급등 인플레 공포에 3대 지수 동반 하락…반도체 직격

입력 2026-09-02 06:13:35 | 수정 2026-09-02 06:37:4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공포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9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03%떨어진 26099.7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9% 밀린 52766.88, S&P500 지수는 0.71% 하락한 7631.4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교전 격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치솟고, 국채금리가 다시 불안하게 움직이면서 장 초반부터 조정압력이 거셌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살아나고,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분위기가 냉각됐다.

국채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 특히 반도체가 큰 조정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1.51%,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2.31%,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64%,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61% 각각 급락했다.

대형 기술주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1.24%, 아마존닷컴은 1.87%, 구글 알파벳은 1.28%, 스페이스X는 1.02%, 테슬라는 3.22% 각각 떨어지면서 지수 낙폭을 키웠다.

반면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존 터너스 신임 CEO가 취임하면서 2.61% 뛰었다. 

반도체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경기방어주인 제약주를 순환매하면서 존슨앤드존슨은 2%, 머크는 1.42%, 모더나는 9.93% 뛰었다. 모더나의 경우 경쟁사인 바이오앤테크가 암 백신 임상시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엑슨모빌홀딩스는 2.24%, 셰브론은2.38% 각각 상승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2% 상승한 배럴당 90.22 달러, 브렌트유는 4.6% 오른 배럴당 94.65 달러를 기록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발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최근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강력하게 보복하겠다고 밝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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