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기가 2일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인 화인테크놀리지(경남 양산 소재)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2026년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을 열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AI와 전장 등 가파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협력사와의 전략적 결속을 공고히 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행사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현장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기존 협부회 회원사 외에 경상권 소재 협력사들도 초청해 의견을 청취했다.
◆ 장덕현 사장 "부품·소재 경쟁력이 핵심… AI·전장 시장 선도 위한 전략적 협업 필수"
장덕현 사장은 '대표이사 소통 세션'을 주재하며 삼성전기의 전사 경영 현황과 사업부별 주요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장 사장은 AI·서버 및 전장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부품 기술력을 역설하며, 이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기술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신제품 로드맵과 시장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며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미래 산업의 첨단 기술은 탄탄한 부품·소재 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구현될 수 있다"며 "협력사와의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핵심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권혁석 협부회 회장(엠케이켐앤텍 대표) 역시 "경영진이 제조 현장을 직접 찾아 미래 비전을 나누고 현장의 고충에 귀 기울여 준 점이 큰 힘이 된다"며 "고부가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단단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40년 동행 '협부회'… 3년간 2000억 원 투입해 강소기업 생태계 육성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 원대 중소기업부터 1조 원대 대형 파트너사까지 국내외 약 900개 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부품 협력사 40개 사로 구성된 협부회는 1986년 출범 이후 40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상생 자금을 투입해 상생펀드 지원, 생산성·품질 혁신 현장 컨설팅, 전문 기술 역량 교육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며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고 지방 생산 거점까지 직접 찾아가 미래 로드맵을 공유하는 현장 밀착형 소통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AI·전장 등 미래 부품 분야의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취합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상생 지원 과제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