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화여자대학교와 2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저탄소 전환 시대의 미래 기후금융(Future Climate Finance in the era of Green Transition)'을 주제로 기후리스크 관리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충진 금융감독원 기획·전략 부원장보, 헬게 뮌켈 ANZ 그룹 총괄매니저, 카밀 블랙번 FCA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 토모후미 야노 일본 금융청 부국장, 현석 연세대학교 교수, 박현남 도이치은행 한국 대표, 정혜연 ING 한국 대표, 테사 케이 프라이스 ANZ 한국 대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필립 반 후프 EU 상공회의소 의장, 피터 김 HSBC코리아 대표, 엄지용 KAIST 부교수, 유지 야마시타 ADB 수석 금융부문 전문가, 루이스 김 ING 이사, 마사아키 나가무라 도쿄해상 연사, 히사노리 우가 동경해상 한국 대표./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정부 부처와 공동으로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전환금융 도입을 위해 지난 2월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며 "금융회사들은 향후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관련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의 기후공시 확대 요청과 저탄소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 대응을 위해 2028년부터 기후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라며 "금감원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기업의 저탄소 전환계획 등의 기후대응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유관 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금융권이 기후위기 대응을 새로운 성장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기후테크 등에 대한 자금 공급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필요 시 기후 관련 금융상품 개발 확대 등 시장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전환이 어느 한 분야만의 숙제가 아니라, 금융과 기술,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새로운 해법을 찾아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화여대의 AI 친화적 교육 생태계 조성을 통한 AI 인재 양성과 관련 연구 활동 확대 의지는 저탄소 전환 시대의 미래 기후금융과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을 강구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다방면의 국제 협력을 통해 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계를 포함한 산업계, 정부는 물론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금융감독기관(한국, 영국, 일본, 홍콩) 및 금융회사(HSBC, ING, ANZ, 동경해상), 국제기구(ADB)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정책 및 관련 시장 발전, 금융회사 기후위기 대응 전략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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