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버업체인 델 테크놀로지가 깜짝 놀랄만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SK하이닉스 ADR 등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서버업체인 델 테크놀로지가 깜짝 놀랄만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등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핵심 반도체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와 메모리주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의 상승폭이 컸다.
오후 3시29분 현재 엔비디아는 3.20% 뛴 224.45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2.4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 각각 상승했다. CPU 강자인 인텔도 1%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는 혼조였다. 대표주인 ASML홀딩스 ADR은 1.27% 오른 반면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약보합 수준이었다.
반도체 설계업체 중 암홀딩스 ADR은 강보합, 마벨 테크놀로지는 1.50% 하락했다. 퀄컴은 2% 올랐다. 파운드리 대장주인 TSMC ADR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엔비디아와 메모리 등 일부 반도체주가 상승한 것은 AI 서버업체인 델 테크놀로지가 전날 장 마감후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AI칩 및 메모리 수요가 확고함을 입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델의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470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04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449억 달러, 주당순이익 4.91~4.95 달러를 압도한 수치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8% 급증했고, 주당순이익은 203% 치솟았다.
AI 최적화 서버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델은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670억 달러에서 1,920억 달러로 250억 달러나 높였다. 연간 AI 서버 매출 목표치도 기존 600억 달러에서 74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런 실적은 빅테크들이 AI 인프라에 현재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있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나 AI 반도체 대표인 엔비디아에 '굿 뉴스'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