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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이어지는 부산 연산교차로…교통·상업 넘어 주거축으로

입력 2026-09-04 09:00:35 | 수정 2026-09-04 09:00:35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부산의 대표적인 교통·상업 중심지인 연산교차로 일대가 도심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미 갖춰진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에 도시정비사업과 신규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교통·상업 기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주거 기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전경./사진=부산시

 
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연산교차로 주변에서는 연산10·11·12·13·14구역 재개발사업이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연산15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산5·6구역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개발·재건축도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개별 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 상업지역과 거제동 일대 주거지역 사이를 새로운 주택단지가 채우면서 연산교차로를 중심으로 한 주거축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산교차로는 8차선 중앙대로와 6차선 월드컵대로를 비롯해 고분로와 반송로가 만나는 부산의 주요 교통 거점이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자리해 시청과 서면, 동래 등 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면 연산역에서 교대역과 시청역까지 각각 한 정거장이다. 3호선을 통해서는 거제역과 사직역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 부산교대와 부산시청·시의회, 법원·검찰청, 부산의료원, 사직야구장·종합운동장 등 인접 생활권의 교육·행정·법조·의료·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교통망을 따라 형성된 기존 생활 인프라도 주거지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산역 주변 상업시설을 비롯해 교대·시청·사직 생활권의 주요 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별도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방식보다 기존 도심에 주택을 더하는 형태로 주거 기능이 확충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GS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연제갤러리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499가구 규모로 최고 43층까지 조성된다.

사업지는 그동안 부산에서 자이 브랜드를 소개해 온 자이갤러리가 있던 자리다. 주택 전시 공간이 실제 자이 아파트로 바뀌는 것으로,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주거지 변화와도 맞물린다.

단지는 연산역을 중심으로 교대역과 거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선다. 연산교차로 주변의 상업·행정·업무·의료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기존 거제동 주거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연제갤러리자이에는 22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서 처음 적용된다. 최고 43층 높이와 함께 GS건설이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니자이’ 등 특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와 협업한 북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고층부 ‘클럽 클라우드’에는 자쿠지를 갖춘 게스트하우스와 음악·영상 감상 공간인 사운드챔버가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 여건과 기존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며 “부산 시민들에게 자이 브랜드를 소개해 온 자이갤러리 부지에 조성되는 만큼 입지뿐 아니라 상징성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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