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마스터즈 3연패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배드민턴 여제'의 위용을 뽐냈다. 적수가 없는 안세영의 다음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리닝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세계 9위)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2025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즈 3연속 정성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퍼펙트 우승도 달성했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64강전부터 결승까지 6경기 모두 2-0으로 이기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32강전부터 이날 결승전까지 5경기 모두 2-0 완승 퍼레이드를 펼쳤다.
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즈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올 시즌 벌써 9번째(단체전 포함) 금메달을 수확한 안세영은 기세 좋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로 향한다. 안세영은 2023년에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여자단식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연속 금메달도 유력한 안세영이다.
이날 결승전 상대인 일본의 20세 신예 미야자키는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미야자키는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안세영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1게임 중반까지는 파이팅을 보인 미야자키가 안세영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듯했다. 안세영이 몇 차례 실수를 하기도 해 10-9까지 시소게임 양상을 띠었다. 그러나 안세영이 먼저 11점에 도달해 인터벌을 가진 후 주도권을 잡았다. 노련한 플레이로 안세영은 14-10, 17-12로 점점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미야자키가 추격에 나섰지만 안세영이 21-17로 첫 게임을 따내 기선제압을 했다.
2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몰아붙여 일방적인 흐름을 보였다. 안세영이 8연속 득점하는 동안 미야자키는 한 점도 뽑지 못했다. 11-1로 인터벌을 맞으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단 6점으로 묶고 2게임을 끝내 45분 만에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이 경기 승리로 미야자키와 상대 전적 8전 전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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