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톰 아저씨'가 또…톰 크루즈, 10월 2일 13번째 내한

입력 2026-09-14 09:32:51 | 수정 2026-09-14 09:32:51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대한민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톱스타,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단순한 작품 홍보를 넘어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증명해 온 그가 통산 13번째 내한을 확정 지으며 올가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신작 영화 '디거'의 개봉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오는 10월 2일 한국을 방문한다. 톰 크루즈의 방한은 지난 해 5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로써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배우를 통틀어 '역대 최다 내한 배우'라는 독보적인 대기록을 스스로 다시 고쳐 쓰게 됐다.

내달 2일 톰 크루즈가 영화 '디거'를 들고 1년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사진은 지난 해 5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내한했을 때 톰 크루즈./사진=연합뉴스



함께 한국 땅을 밟는 이냐리투 감독의 방문 역시 영화계의 큰 화제다. 2015년 영화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싹쓸이하고, 2016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연이어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명장 이냐리투 감독은 지난 2009년 프라다 트랜스포머 영화제 이후 무려 17년 만에 한국 관객과 직접 만남을 갖는다. 두 사람은 입국 당일 기자간담회와 대형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한국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톰 크루즈의 내한 잔혹사가 없는 이유는 그가 쌓아 올린 독보적인 '방한 역사'와 이에 응답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흥행 화력 덕분이다.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 한국을 찾았던 그는 이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잭 리처', '탑건: 매버릭' 등 신작이 나올 때마다 주저 없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팬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진심 어린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얻은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은 그의 가장 강력한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실제로 톰 크루즈의 내한은 언제나 영화의 폭발적인 흥행 성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속에서도 방한을 강행했던 '탑건: 매버릭'은 국내에서만 817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등극했다. 한국 관객의 특성과 팬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톰 크루즈의 정성 어린 행보가 매번 박스오피스에 거대한 파급력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지난 2023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홍보차 내한했던 톰 크루즈가 늘 그렇듯 국내 팬들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022년 팬데믹의 공포가 완전히 다 가시기도 전 영화 '탑건: 매버릭'을 알리기 위해 한국 방문을 강행했던 톰 크루즈./사진=연합뉴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 '디거'는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석유 시추 시설로 인해 전 세계가 미증유의 재앙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겸 스릴러다. 특히 톰 크루즈는 석유업계 거물 록웰 역을 맡아 그간의 잘생기고 강렬한 액션 스타 이미지를 내려놓고 흰 머리와 주름, 불룩하게 나온 배를 가진 인물로 파격적인 외형 변신을 감행했다.

여기에 '추락의 해부'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산드라 휠러, '바톤 핑크'의 연기파 배우 존 굿맨, '부고니아'의 제시 플레먼스 등 화려한 연기파 라인업이 합류해 거장 이냐리투 감독의 연출 아래 팽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와 아카데미 거장 감독의 만남, 그리고 톰 크루즈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디거'는 톰 크루즈와 이냐리투 감독의 내한 열기 속에 10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