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풀무원이 빠르게 늘어나는 공항 라운지 수요를 발판으로 컨세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7.9% 늘어난 가운데, 김포공항에는 브랜드 첫 프리미엄 라운지를 선보이며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프리미엄’ 내부 전경./사진=풀무원 제공
14일 풀무원에 따르면 푸드서비스 계열사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최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에서 ‘스카이허브라운지 프리미엄’ 운영을 시작했다. 스카이허브라운지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현재 인천·김포·김해공항에서 총 8개의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공항 라운지는 최근 풀무원푸드앤컬처 컨세션 사업의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이용객은 전년동기대비 4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도 3839만 명으로 6.3% 늘었고, 환승객은 18.1% 증가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늘어난 공항 이용 수요가 컨세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컨세션은 푸드서비스·휴게소보다 매출 비중은 작지만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풀무원푸드앤컬처의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은 푸드서비스(위탁급식)가 46.9%, 휴게소가 35.5%, 컨세션이 17.5%였다. 같은 기간 컨세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해 위탁급식 매출 증가율 8.5%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에도 전년대비 약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항 식음·휴식 수요를 겨냥해 주요 푸드서비스 업체들도 공항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점을 추가하면서 공항 내 푸드코트 ‘고메브릿지’를 총 4곳, 약 1500석 규모로 늘렸다. 아워홈도 인천공항에서 ‘푸드엠파이어’와 ‘컬리너리스퀘어’, ‘한식소담길’ 등을 운영하며 푸드홀과 한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공항 식음시설의 규모와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김포·김해공항에서 쌓은 라운지 운영 경험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스카이허브라운지의 첫 프리미엄 모델을 도입해 기존 식음·휴식 기능에 업무와 미팅 기능을 더했다.
공간은 이용 목적에 따라 ‘퍼블릭 존’과 ‘비즈니스 존’으로 나눴다. 퍼블릭 존은 식사와 휴식에, 비즈니스 존은 업무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 비즈니스 존에는 1인 전용석과 별도 미팅 공간을 마련했다. 식음 서비스도 공간별로 달리 구성했다. 비즈니스 존에서는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하는 해물라면과 함박스테이크 등을 제공한다. 퍼블릭 존에서는 풀무원지구식단 두유면을 활용한 즉석 면 요리와 ‘노엣지 피자’ 등을 선보이며 자체 식품 브랜드도 라운지 메뉴에 활용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공항 라운지와 골프장 등 기존 컨세션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페이 라운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