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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 정세 불안에 원유 상황 긴급 점검…"국내 영향 제한적"

입력 2026-09-14 17:23:15 | 수정 2026-09-14 17:23:15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최근 중동 정세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가 긴급 원유 수급 점검에 나섰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가 긴급 원유 수급 점검에 나섰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산업통상부는 14일 문신학 차관이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원유 수급 현황과 유조선 통항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민관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이란 교전 지속, 후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과 페림섬 진입 등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우디 동서 송유관까지 피격되는 상황에서 원유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정유업계는 7~8월 도입 원유는 전년 대비 100% 이상이고, 9~10월도 전년 대비 90% 이상 확보한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동 위기 초기부터 운영 중인 민관 소통·점검체계를 통해 중동 정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사우디 송유관 재개 현황을 지속 점검할 뿐 아니라 수에즈운하 등 우회항로 전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재시행한 비축유 SWAP 제도 등 가용한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위기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문 차관은 "비축유 SWAP 제도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다변화 운임차액 지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업계가 대체물량을 원활히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의 원유 도입 다변화 수준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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