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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마지막 날도 ‘개각 공방’…여 “표적 수사” vs 야 “인사 실패”

입력 2026-09-14 18:05:25 | 수정 2026-09-14 18:05:25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여야는 나흘째 이어진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까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2기 개각 인사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2기 개각을 둘러싼 인사 논란 관련해 “민심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듣고 있고 굉장히 엄중하고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도 총리직을 맡아 어디까지 더 잘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정말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8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4./사진=연합뉴스


서 의원이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에 대해 제청권자로서 사과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본인 판단이며 마지막 단계가 다 진행되고 나면, 제청 관련 문제 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의원은 김 후보자가 판사 퇴직 이후인 2008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치고 전과가 있는 분은 제가 못 봤다”며 “이분이 버텨서 공익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느냐”고 따졌다.

이에 한 총리는 “마지막 청문회 과정을 통해 본인이 해야 할 소명을 하고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관련해 “긍정 평가가 33.8%, 부정 평가가 63.3%이고 20대 청년층 지지율은 10%를 기록했다”며 “이 정도면 국정 동력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고 민심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심리적 탄핵 상태에 있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8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6.9.14./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김 후보자와 용 전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거론되고 있다”며 “용 후보자 지명은 좌파 카르텔 챙기기 시도였다는 지적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을 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하고 있는 것들 가운데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들을 제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 검증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용 의원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서는 “본인이 결정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지율도 떨어지고 칭찬은 못 받고 고생이 많다”고 말하자 한 총리는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는데, 내려갈 때 국민께서 어떤 메시지를 주시는지 제대로 잘 알아듣고 저희가 가졌던 초심으로 다시 돌아갈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6.9.14./사진=연합뉴스


최 의원은 “이 대통령의 개혁에 대한 초심, 국가 발전에 대한 초심, 국민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고 생각한다”며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잘 신경 써서 일관되게 정책을 진행하면 지지율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수사를 두고 “애초 수사 목적이 식약처 청탁 수사가 아니라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표적 수사였다”며 “식약처 청탁 사건과 이재명 당시 당대표가 무슨 관련이 있었느냐. 압수수색 영장의 혐의와 어떤 관련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수사보고서를 보면 후보자가 대장동 사건 남욱 변호인단 소속이었다거나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고, 2021년 이재명 대선캠프에 합류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내용이 후보자 수사와 어떤 관련성이 있고 정당한 수사 방식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리는 “그 사건에서 규명해야 할 범죄사실과 지금 말씀하신 열거된 내용은 관련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며 “인사청문회가 내일 예정돼 있고 많은 사실이 보도되고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절차가 이뤄질 것이고 이를 종합적으로 본 다음 필요한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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